'꽁지머리' 때문에 덜미잡힌 남양주 빈차털이범... 제주도서 검거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03.03 16:25
임종철 디자인 기자

지하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새벽 남양주시 일대 지하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현금을 훔쳤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차량을 주로 공략했다. 이런 경우 차 문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다는 걸 악용한 것이다. A씨는 이런 식으로 11차례에 걸쳐 모두 2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독특한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망을 좁혔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제주도의 한 오피스텔에 머무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숙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3. 3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4. 4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5. 5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