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토부와 GC 참여 기업이 UAM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챌린지라는 개념으로 진행되는 만큼 컨소시엄이 경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AM 산업 구축이라는 큰 목표는 같지만, 컨소시엄마다 특색은 달랐다.
김정일 SKT 부사장은 "과거 한강 수상택시 서비스가 서물시민으로부터 외면받은 이유는 수상택시를 이용하기 불편했다는 점"이라며 "조비 기체의 선도적인 상용화와 함께 UAM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교통 연계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현대건설, KT, 대한항공 등이 참여하는 'K-UAM One Team'은 안전한 UAM에 힘을 실었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역량과 대한항공의 안정적인 운항 관리 등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철웅 현대차 상무는 "UAM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기체 관점, 교통관리, 운항통제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기체와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 LG유플러스, GS건설 등이 함께한 'UAM Future Team'은 MaaS 역량과 통신, 건설 등이 결합한 유기적인 UAM 생태계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정덕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팀장은 "자율주행 차량이 탑승객을 버티포트까지 데려다주고, UAM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수송한 뒤, 다음 목적지를 또 자율주행 차량으로 이동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시스템, 통신망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UAM 기체 도입까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UAM이라는 하나의 산업에서 민간 기업이 성과를 보여주면, 정부에서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모든 참가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 또한 "모든 기업은 UAM 사업화를 목표로 신산업을 이끌고 있다. 국민도 많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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