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 공관위원장 겸직 유일준 "국민 수요 맞춘 비례대표 공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오문영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03.02 16:08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일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1.16. photo@newsis.com /사진=추상철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유일준 변호사가 2일 "비례대표에서 최대한 국민의 수요를 맞추는 좋은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정치는)여러가지 제약으로 소비자인 국민들한테 최고의 상품 제공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관위로 왔을때 이미 저희가 비례까지도 다 할 걸 각오하고 왔었고, 선거법이 바뀌지 않는 바람에 위성정당을 만들었지만 이게 추가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무자로서,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도구로서 국민의미래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미래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공관위원은 유 위원장을 포함해 총 3인으로 전종학 변리사와 전혜진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이 합류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미래 당대표를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조혜정 정책국장이 맡은 것처럼,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겸직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두고 내홍을 겪었던 전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유 위원장은 "4년 전에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을 했는데, 그때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이 아무런 정보 교류 없이 별도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원들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오가면서 비례대표 공천 실무 작업을 지역구 공천과 연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순번 확정 등의 작업을 맡게 된다. 이달 4일부터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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