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토트넘 탈출 실패, 특급 유망주→불운의 스타... 이번엔 진짜 떠난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4.03.02 08:21
브라이언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브라이언 힐(23)이 이번에는 정말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의 소식을 빌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힐의 이적을 전망했다.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힐은 불운의 스타다. 어린 시절만 해도 모두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로 활약했다. 토트넘도 힐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난 2021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되는 것이 없었다. 힐은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데뷔시즌이던 2021~2022시즌 선발 출전 한 번 없이 9경기에 출전했고, 벤치 생활 끝에 같은 시즌 발렌시아(스페인)로 임대이적해 남은 후반기를 보냈다.

힘든 첫 시즌을 보낸 힐은 출전시간을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다. 수많은 이적설에도 지난 시즌 토트넘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런데 또 후보에 머물렀다. 다른 결과가 없자 힐은 또 한 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이적을 통해 세비야로 향했다.

세비야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해 여름 이적협상도 오갔다. 하지만 세비야는 힐을 영입할 이적료가 없었다. 결국 힐은 토트넘에 남았다. 이번에도 결과는 안 좋았다. 올 시즌 주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 선수들이 버티는데다가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 등 백업진까지 탄탄하다. 힐의 자리는 없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브라이언 힐(오른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힐은 리그 1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에 불과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탈출을 위해 완적이적을 모색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매체도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에서 여러 옵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리그 일정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힐의 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반드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힐의 계약기간은 2년 이상 남았지만, 모든 것이 이적을 뜻한다"며 "힐의 어린 나이와 스페인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구매 팀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힐은 임대생활을 보냈던 세비야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힐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브라이언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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