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조정훈·이인선 경선 승리…'5선' 심재철 본선행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4.03.01 16:29

[the300](상보)국민의힘 공관위, 3차 경선 결과 발표…부산 중·영도,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본선 진출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인 조정훈·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서울 마포구갑과 대구 수성구을에서 승리하며 '현역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구을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는 서울 2곳, 부산 1곳, 대구 1곳, 인천 1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4곳, 충북2곳, 충남1곳, 경남1곳 등 총 16곳이었다.

이날 발표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 마포갑과 대구 수성을 두 곳이었다. 이 지역에선 모두 현역 의원들이 승리했다.

전·현직 의원 대결로 관심을 끈 서울 마포갑에선 비례대표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신지호 전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 수성구을 현역 의원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김대식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우너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을 꺾고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김무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내각 출신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 승리했다.

20대 국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윤기찬 전 국민의힘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상대로 승리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용산 출신은 모두 3차 경선에서 쓴맛을 봤다. 전지현 전 행정관은 경기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에게, 김보현 전 선임행정관은 경기 김포갑에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이 밖에도 △서울 은평갑에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 △대전 서구갑에 조수연 전 대전지검 검사 △울산 북구에 박대동 전 의원 △충북 청주청원에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박성규 전 제1야전군 사령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박일호 전 밀양시장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이, 경기 남양주갑에선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결선을 치른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편 공관위는 전날인 2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에 따라 변동이 생긴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결과 발표를 오는 2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공관위는 이른바 '보수 진영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TK) 지역 등에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제에 대해 "여러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토론하면서 검토할 생각"이라며 "어느 지역에 어떤 방식을 할 것인지 모든 부분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에 시간을 별도로 잡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 입당이 관측되고 있는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 서울 영등포갑에 대해서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천과 관련해서는) 비밀로 부쳐놓겠다"고 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박 전 장관은 전략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본인이 원할지는 모르지만 원한다면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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