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내는 일본인" 결혼에 일본 멘붕…다저스 감독 "나도 놀랐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3.01 10:01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9079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사진=뉴스1 /사진=민경찬
오타니 쇼헤이(30)가 '깜짝 결혼 발표' 후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자신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발표를 알린 이유에 대해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문서상의 정리를 마쳤다.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오타니는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매체에 "오늘 아침에 아내로부터 오타니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며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놀랐고, 매우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서프라이즈라서 결혼 선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만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오타니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타니는 인스타그램에 "매우 특별한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 결혼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알렸다.

오타니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스타 선수다. 2018년 LA에인절스 소속으로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076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10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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