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물가 충격은 없다..2.8% 올라 예상치 부합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2.29 23:02
(뉴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 (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단합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비 2.4%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 1월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비 0.4%, 전년비 2.8% 올랐다. 이역시 추정치와 일치한다. 근원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측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제지표로 알려졌다.


1월에는 서비스 가격이 전월비 0.6% 상승했고, 상품가격은 0.2% 하락했다. 상품 인플레이션은 이미 잡혔지만 사람의 품이 들어가는 용역의 가격은 아직까지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서비스 가격은 전년비 3.9% 올랐고, 상품 가격은 0.5% 하락했다.


1월 식품 가격은 전월비 0.5%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1.4% 내렸다.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대로 에그 플레이션은 지속되는 가운데 그나마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로 인해 상품 물가가 잡히고 있는 셈이다. 전년비로는 식품은 1.4% 증가했고, 에너지는 4.9% 떨어졌다.

1월 PCE 물가가 예상 범위 내로 들어오면서 시장은 안도감을 찾은 모습이다. 주식 선물 가격은 다소 오르고,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내린 4.2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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