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차 경선 결과와 구체적인 국민추천제 시행 지역구·방식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차 경선은 지난 28~29일 이틀 간 총 16개 지역구에서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은평갑 △서울 마포갑 △대구 수성을 △울산 북구 △부산 중·영도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인천 남동갑 △경기 안양·동안을 △경기 김포갑 △경기 구리 △경기 남양주갑 △대전 서구갑 △대전 서구을 △충북 청주흥덕 △충북 청주청원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발표 대상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 19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지난 28일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서는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 장동혁 의원(보령·서천) 등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이 모두 승리해 '현역 불패'라는 평이 나왔다.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구를 포함한 지역구에 대한 2차 경선에서는 초선 현역 3명이 탈락했다.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이 고배를 마셨다. 같은 날 공개된 1차 경선 결선 투표 결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조수진 의원(서울 양천갑)도 경선에서 패배했다.
다만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울산 남구을),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등 재선 이상 현역은 모두 살아남았다.
공관위는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국민추천제'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날 오전 10시 공관위에서 국민추천제 방식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회의에서 국민추천제 적용 지역, 인물 추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이 추천한 인사를 추린 뒤 경선하거나 곧바로 공천하는 일종의 '오디션'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