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한 팔레스타인 숫자가 3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5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사망자의 70%는 여성과 어린이 등 약자다. 가자지구 내 기근에,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 트럭 진입이 막히면서 사망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약한 어린이들이 탈수와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을 포함, 약 1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공중 수송은 육로 수송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분쟁지역에 항공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위험한데다, 자칫 낙하하는 구호품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해안가에 떨어진 구호품을 획득하려 가자지구 내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해변으로 몰리는 모습이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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