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깜짝 결혼 발표, 상대는 "일본 출신 특별한 사람"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2.29 17:28
[캐멀백 랜치=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27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 경기 5회 좌월 2점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교체되기까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24.02.28. /사진=민경찬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모든 친구와 팬들에게 발표할 것이 있다"며 글과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다저스에서 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모국인 일본 출신의 특별한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모든 분께 제가 이제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다가올 일이 기대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

일문으로 된 입장문에서는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오늘은 여러분께 결혼하게 됐음을 보고드리고자 한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둘이서 힘을 합쳐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내일 취재에 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부모님을 포함한 무허가 취재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타니는 2023-2024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10년 7억달러(한화 9338억원) 계약에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규모 계약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단일규모 최고 계약을 경신했다. 7억달러 중 6억8000만달러는 계약이 끝난 2034년부터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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