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정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ㅋㅋㅋㅋㅋㅋㅋㅋ'으로 시작하는 짧은 글과 함께 안 의원 공천 소식을 알리는 언론 보도를 갈무리해 첨부했다.
정씨는 안 의원이 지난 23일 '한 언론이 민주당이 오산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는 오보를 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쓴 글을 공유하면서 "아니라더니"라고 조롱했다.
이어 "나름 논개 스타일로 안민석 물귀신 하려고 했는데"라며 "내가 델고(데리고) 가기도 전에 낭떠러지로 밀어버렸네"라고 적었다.
그간 정씨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안 의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그는 지난 15일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며 적은 바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안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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