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바지 벗어"…학교 바바리맨 잡는 '이 사람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03.03 10:00
/사진=임종철
#작년 4월 오후 4시30분쯤 서울 모처의 한 공원에서 바지를 벗었다가 입는 행위를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인근 학교에서 순찰하면서 동일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발견했고 관할 지구대에 이를 알렸다. 경찰은 그를 불심검문해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이 서울자치경찰위원회와 '2024년도 서울 아동안전지킴이'를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1218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지킴이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609개교(1개교당 2명)를 담당한다. 학교폭력·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 등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치안보조인력으로 2013년부터 경찰청이 아동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했다. 2022년부터 자치경찰 사무로 전환돼 서울경찰청에서 현재까지 운영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해 총 6892건의 안전활동을 수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에 QR코드 설문 조사를 활용해 서울시민 아동안전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안전 활동을 전개한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초등학교 학부모·학생·교사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앞으로 경찰은 국민 입장에서 치안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다양한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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