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4760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화는 건설, 글로벌, 모멘텀 3개 부분의 자체사업을 영위하면서 한화생명(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제조), 한화갤러리아(서비스) 등 계열사 최대주주로 있는 한화그룹 지배회사다.
지난해 4분기 자체사업에서는 건설 합병, 글로벌 화약·무역, 모멘텀 이차전지·태양광 장비 선전 등 영향으로 매출(1조9508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반면 건설 공사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135억원)은 85% 감소했다.
여기에 비금융 및 금융 자회사들이 더해지면서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작년 4분기 한화 비금융 부문 영업이익은 240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금융 부문은 90억원 영업손실로 전년동기(9813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화는 올해 자체사업에서 안정성 위주 신규 수주(건설), 질산 40만톤 증설로 소재 매출 증가(글로벌), 기존 수주건 매출 본격화(모멘텀) 등 실적 개선 요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들에서는 기계·장비, 신재생 에너지와 지상방산 중심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 자회사들도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 강화 등을 통한 신계약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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