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생성형AI 관련 응용 프로그램과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GS그룹은 이날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응답자의 85%가 "Chat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생성형AI 관련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활용했다"(52%), "GPTs 등을 활용한 업무지원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 경험이 있다"(25.5%) 등 응답이 나왔다.
GS그룹은 IT 전문가 중심이던 DX 활동을 올해 들어 사업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했고, 생성형AI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었다. 고위 경영진 차원에서는 GS 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고객의 고충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이라며 "생성형AI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생성형AI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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