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영 "민주당 100석도 힘들어…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2.29 08:37

[the30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옹을 나눈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24.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선거 전문가로 통하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의 최대 수혜자로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을 꼽았다. 엄 소장은 공천 갈등이 이어질 경우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00석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28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엔 반전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지금 분위기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는 조국신당으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엄 소장은 "조국신당이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며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신당이 가져가 버리면 민주당 비례의석은 줄어들어 민주당이 실제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은 최대 5석 미만으로 지역구 100석을 합쳐 (22대 총선 때 민주당은) 105석 정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소장은 "민주당 폭망으로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겠나"라며 "이재명 대표 가고 바로 조국 대표가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2019년에 조국 사태가 발발했을 때 당시 민주당의 차기 주자 선두권이었다"며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내상을 깊게 입으면 조국으로 바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선거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엄 소장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등 야당이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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