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정수시설 개선..365일 안정적 수돗물 공급한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4.02.29 11:15

광암정수장·암사1정수장·구의1정수장·영등포1정수장 현대화 추진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침전지 /사진제공=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제2정수장 신설을 시작으로 노후된 정수장의 정비 및 현대화를 위한 '순환정비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순환정비체계 구축은 기존 정수센터의 재정비 중에도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인 아리수를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6개 정수센터 중 광암정수장, 암사1정수장, 구의1정수장, 영등포1정수장 4개 정수시설은 1980~1990년대에 건설돼 30년 이상 노후한 상태다. 우선 시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강북아리수정수센터와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증설 및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 하루 생산 용량을 기존 95만㎥/일에서 25만㎥/일 늘린 120만㎥/일로 증설한다.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처리 하루 생산 용량을 기존 25만㎥/일에서 10만㎥/일 늘린 35만㎥/일로 증설하고, 기존 시설 현대화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암사1정수장의 재정비 기간 동안 신설된 강북2정수장에서 용수 공급을 받기 위한 '강북~암사 정수장의 비상 연계송수관로' 공사도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여름철 시 정수센터 가동률은 87.1%로 하루 331만톤에 달한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을 415만톤까지 늘려 보다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단 계획이다.

특히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아리수 생산량 증설은 서울 인접 도시인 경기 남양주, 하남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 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시는 향후 예상 수요량 대비 부족한 시설용량을 확보해 더욱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단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기후환경 변화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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