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이제부터 회복 국면…목표주가 2.9만원-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2.29 07:49

하나증권이 한세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에도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9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세실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35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0% 증가한 27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201억원)를 상회했다"며 "달러기준 매출 성장률은 14% 감소했는데 미국 소
비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납기 중심의 소량 발주만 이어졌고 이에 따라 S/S 물량 인식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비수기임에도 7.7%를 기록했다"며 "수익성 개선 폭은 컸지만 오더 증감률은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전방 업황 부진으로 바이어들이 공격적으로 수주를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재고 확충 사이클로 접어들며 업황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미국 의류 시장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은 일단락됐고 신제품 수요 발생 가능성, 회복 폭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오더 증감률은 28% 추산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15%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업황 모두 가장 빠르게 턴어라운드 예상하는 만큼 의류 업종 내 최선호 관점을 유지하고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배수) 6.8배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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