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네"…대구 전통시장 간 일본 AV배우 영상에 한국인들 '부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29 08:17
일본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한국의 한 전통시장에서 바가지를 쓴 것이 아니냐며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벤 루리웹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구라 유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갈무리한 '대구시장에서 눈탱이 맞은 AV 여배우' 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오구라 유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9일 '한국 전통 시장 처음 가본 일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구라 유나는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했다. 고양이 귀 모자를 찾아다니던 오구라 유나는 한 모자 가게에서 상인이 건넨 '밍크 모자'를 보고 가격을 물었다.

이 상인은 오구라 유나가 모자를 마음에 들어 하자 "20만원"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오구라 유나가 "너무 비싸다"고 하자 상인은 곧바로 "15만원"이라고 말하며 가격을 흥정했다.

현금이 모자랐던 오구라 유나가 계속해서 가격을 깎아달라 요구하자 상인은 5000원씩 가격을 내렸다. 오구라 유나는 최종 13만원에 모자를 구입했다.

오구라 유나와 함께 촬영하던 한국인 제작진은 의심스러운 듯 "이거 진짜 밍크냐"라고 상인에게 물었고, 이 상인은 "진짜 밍크 맞다"라고 답했다.

모자 택을 확인한 오구라 유나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며 놀라면서도 마음에 드는 모자를 구입해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외국인을 상대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모자를 판매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모자 13만원에 파는 거 보고 내 얼굴이 빨개진다", "국세청에 신고하겠다", "날강도네. 사기죄로 고소해라" "바가지네 부끄럽다. 나라 망신" 등의 불편한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오구라 유나는 2017년 데뷔한 일본 AV 배우다. 2019년 주 시청자를 한국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는 탁재훈의 웹 예능 '노빠꾸탁재훈'에 두 차례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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