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정부에서 저PBR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며 기대감은 주가에 계속해서 반영 중"이라며 "현대차의 PBR은 0.67배로 1배에 근접한 기아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배당 성향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25~30%에 부합한다"며 "3개년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성향 25% 이상을 유지하고, 보유 자사주도 연 1%씩 소각하겠다는 계획은 올해도 유효하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을 포함할 때 지난해 배당 성향은 약 30%에 달한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이 이어지고 있고,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과 미국의 전기차 전환 계획 연기 등으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더불어 하반기에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진행 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일본 완성차 주요 3사의 평균 PBR은 0.61배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 대비 43.9% 상승했다며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승률에 50% 할인율을 적용할 때 목표 PBR은 0.82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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