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교학점제 지원 사립학교 순회교사제 내달부터 운영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2.29 06:00
서울시교육청 본관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사립학교 순회교사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정보와 컴퓨터, 과학 등 수업 시수가 적은 과목들의 계약제교원 구인난을 완화하하는 등 사립학교의 교원 인사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월 사립학교 교원 및 법인 관계자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법인 간 기간제 순회교사(1유형) △법인 간 정규 순회교사(2유형) △법인 내 순회교사(3유형) 등 3가지로 설계한 순회교사는 인근 학교를 순회하며 2~3개 학교의 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교와 계약제 순회교사 매칭을 지원하고 예산과 행정 사항 지원 등을 통한 탄력적 교원인사 운영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2월 학교별 순회교사 희망유형을 신청받아 수업시수 등에 대한 학교 간 협의와 매칭을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순회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으로 총 25개교를 선정했다. 해당 학교들은 올해 1년간 정보·컴퓨터, 과학 등 학교에서 수업시수가 적은 교과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교 의견과 예산 상황 등에 따라 찾아가는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정원 관리 예산 지원,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사립학교 순회교사제의 원활한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립학교 순회교사제 시범운영이 계약제 교원의 구인난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완화해 학생 선택권 확대와 고교학점제 운영 등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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