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최대 100억 지원"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박종진 기자 | 2024.02.28 11:43

[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2.28.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지방 소멸을 막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6개 광역 지자체(지방자치단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된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이 신청했다"며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에 따라 교육정책 및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 지자체를 1차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내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를 설립·운영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장 수석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 지자체는 예비지정지역으로 선정한다"며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도록 해 5월부터 예정된 2차 공모 때 추가 지정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시범지역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30억∼100억원 지원하면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선정된 일부 시범지역들의 세부 계획도 소개했다.

부산은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24시간 보살핌 늘봄센터, 부산형 365시간제 보육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부산 국제K팝고교'(가칭)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강원 춘천은 기존 '강원 애니고'를 애니·방송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할 방침이다. 춘천고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 운영한다.

경남 진주·사천·고성은 우주항공 분야를 특화한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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