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배당의 안정적 성장 기대…목표주가 '상향'-KB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2.28 08:06
동양생명 CI

KB증권이 동양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가운데 배당의 안정적인 성장도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8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동양생명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 부담계약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적었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으로 투자손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보험손익은 5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6% 감소했다"며 "계절성 반영으로 예실차가 87.4% 감소하였고 약관대출 가산금리 인하로 인해 손실부담계약 비용이 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5000억원으로 신계약 CSM이 1993억원 반영됐지만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으로 CSM 조정이 982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경쟁사와 동일하게 계리적 가정 변경 이슈에 노출됐지만 연간 기준 CSM은 7.1% 증가했고 손실부담계약 역시 변동성이 경쟁사 대비 크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는 실적, 그리고 배당의 안정적 성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 4분기 예상보다 우수한 순이익과 안정적인 가정관리를 반영해 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3021억원으로 기존보다 13.9% 상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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