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등기이사에 재선임된다.
(주)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7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건을 상정키로 결정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주)LG의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2021년 3월 임기 만료(3년) 후 재선임됐다.
LG 이사회는 "구광모 후보는 2018년 6월부터 당사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LG가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에 대한 R&D투자,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LG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이사보수 한도액을 지난해 18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10억원 낮췄다. 이사회는 "전년 대비 연결 손익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성과와의 연계성, 국내외 경기 회복 둔화 등 경영 환경 및 동 의안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제 지급된 이사 보수는 한도총액 180억원 중 총 134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8% 감소한 금액이다. (주)LG 이사회 멤버는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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