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싱가폴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알려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2.27 17:55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해외투자자 대상 IR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해외를 방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열고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 IR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주최했고 약 20개의 주요 국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이 참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2일에도 국내에서 JP모간이 주최한 해외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본시장 제도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IR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전날 공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렸다.

김 부위원장은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의 세 가지 관점에서 자본시장 제도개선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매도에 대해서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추진배경과 제도개선 논의 경과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 외국인의 국내 투자편의가 제고됐음을 강조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세제 혜택 확대 등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주요 대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올해부터 개선된 배당절차를 적용하고 있는 점도 알렸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부 의지를 전달했다.

금융위는 참석자들이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노력이 꾸준하고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기업과 투자자의 상생·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지속 추진할 중장기 주요 정책과제"라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28일 모건스탠리가 주최하는 해외투자자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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