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인츠바이오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美암학회 발표 채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2.27 17:47
제이인츠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새로운 경구투여 4세대 EGFR-TKI 'JIN-A02'의 임상 1/2상 연구가 미국암연구학회 포스터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학회다. 오는 4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제이인츠바이오는 4월8일 진행하는 'Phase I Clinical Trials in Progress 2' 세션에서 포스터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EGFR 변이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TKI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4세대 EGFR-TKI JIN-A02의 1/2상 임상시험'이다.

4세대 EGFR-TKI인 'JIN-A02'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3세대 EGFR-TKI(오시머티닙·레이저티닙)에 내성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C797S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이다. 업체 측은 C797S 이중 또는 삼중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매우 선택적으로 강력히 억제하며, 높은 혈액·뇌 장벽 투과율로 두개 내 종양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8월 EGFR TKI 'JIN-A02'의 글로벌 임상 1/2상 임상시험을 위한 첫 환자를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한 바 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국내 4곳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EGFR 돌연변이 양성·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JIN-A02'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항종양 활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제이인츠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4차 용량 단계를 시작했다"며 "저용량 시작에도 불구하고 C797S 돌연변이 환자를 목표로 하는 병변에서 초기 효능 반응이 유의미하게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유수의 병원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JIN-A02' 글로벌 임상이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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