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민정,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 "지도부도 확인 안 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02.27 10:49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당내 공천갈등과 관련된 여론조사 업체의 선정 과정에 대해 "지도부에 있는 저희조차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합당한 설명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최근 고 최고위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이 참석에 대해 '보이콧'을 하고 있단 보도에 대해 "과도하게 (기사) 제목들을 뽑으시는 것 같다"면서도 "당무라는 건 당의 일을 하는 것인데, 당무가 되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의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당무가 지금 진행이 안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 최고위원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라는 것은 마지막 의사결사체다. 당이 어려운 상황이 될 때 그것을 해결해야 될 책임이 저희한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천을 둘러싸고 이것은 상대 진영, 혹은 후보에서 떨어진 사람들만 문제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계시는 핵심 당원들조차 굉장히 걱정을 많이하는 상황까지 와 있다"며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의무가 지도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결론이 날 때까지 치열한 토론을 해서 풀어나가야 된다는 게 제 주장인데 그런 논의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회의를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가장 큰 문제는 당내 공천과 관련해 불신이 너무 많이 쌓였다는 것"이라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들이 문제제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결국 (결과에) 납득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아울러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 등 관련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어떤 것들은 우리 당의 조사가 아닌데 오해를 받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당이 조사를 했는데 부적절한 것들도 있는 것 같다"며 "불신 종식을 위해 당에서 마땅한 조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면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어쨌든 지도부가 보고를 받고 거기에 대해 문제가 있는 점이 명백하게 저희도 확인이 돼야 하는데 저희조차도 지금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의원총회가 있기 때문에 나름의 단위에서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테고 그것이 최소한 어젯밤엔 논의가 됐기를 기대하고 오늘 의총에서는 합당한 설명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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