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아내에 20년간 칠첩반상 요구…매달 수백만원 용돈 줬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27 06:43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아직도 아내에게 아침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금쪽이 남편'의 민낯을 드러냈다.

박용택은 결혼 20년 동안 아내에게 칠첩반상을 요구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용택은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어야 한다"라며 은퇴 후에도 아침은 항상 먹는다고 전했다. MC 김숙이 "설거지는 하냐"고 묻자 박용택은 "내가 설거지를 잘 못 한다"라며 머뭇거렸다.

서장훈은 "아마 선수 때는 손이 민감할 거다. 손 컨디션이 중요하다"라 감쌌지만, 조우종은 "내가 아는 피아니스트는 설거지를 엄청나게 한다"라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박용택이 아내에게 "기본이 안 되어있다"라는 말을 한 것이 알려지자 출연진들은 해명을 요구했다. 당황한 박용택은 30년 동안 익숙해진 합숙 생활에 신발, 이불 정리 등을 하지 않는 아내와 딸의 자유로운 행동이 은퇴 후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대신 박용택은 "'용돈 플렉스'가 어마어마하다"라며 아내의 내조, 독박육아에 대한 미안함을 돈으로 보답했다고 고백했다.

박용택은 "명품백은 항상 사준다. 저는 20년간 차를 두 번 바꿨지만, 아내는 4번 바꿔줬다"라며 "현금으로 매달 월급처럼 몇백만원씩 용돈을 줬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박용택은 최근 제철 봄동으로 만든 요리에 대한 보답으로 30만원을 줬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구라가 "아내가 일을 안 하는 게 좋냐. 특이하다"라고 말하자 박용택은 "아내가 어릴 때 결혼해서 아이를 바로 낳았다. 결혼 7년, 8년 됐을 때 일하고 싶다고 해서 강아지 용품점을 했다. 짧은 시간에 1억원 정도 해먹더라. 되게 짧은 시간에"라고 답하며 아내가 일하지 않게 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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