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격 제외→다이어 선발 실험' 투헬 감독 "내 선택이 왜? 특이한 기용 아냐, 훌륭했다" 극찬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02.26 20:34
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28) 대신 다른 조합을 실험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53(17승2무4패)으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1)과 승점이 8점 차이가 났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재가 경기 스쿼드에 들고도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은 뮌헨 이적 후 처음일 정도로 투헬 감독이 의외의 선택을 내렸다. 김민재 대신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로 중앙수비 라인을 꾸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이 돼서야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9분여를 뛰었다.

이날 뮌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에 대해 "괜찮았다. 잘했다"고 총평하면서 "상대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2명이었고 빠른 선수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수비를 잘 해냈다"고 전했다.

그는 "둘의 조합은 특이한 조합이 아니다. 지난 우니온 베를린과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과 3연전에도 이 조합을 사용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함께 잘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언급한 '3연전'은 김민재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을 기간이다. 당시에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징계와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김민재를 선발로 넣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투헬 감독이 직접 밝힌 김민재의 선발 출장 제외는 '휴식'이었다. 그는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했다. 계속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겨울에 제대로 된 휴식도 갖지 못했다. 그래서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기용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약 일주일간 휴식 후 다음달 2일 오전 4시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떠난다. 김민재가 다시 선발로 복귀할지 관심이 모인다. 투헬 감독은 "아직 일주일 뒤 경기를 언급하긴 이르다. 하루 전 저녁에 선발 명단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슈아 키미히가 우측 풀백으로 뛴 것에 대해서도 "선수가 없었다. 콘라드 라이머가 근육 부상에서 회복햇지만 아직 경기에 투입할 시기가 안 됐다고 느꼈다"며 "우측 풀백에서 뛰어본 선수는 현재 스쿼드에서 키미히가 유일했고 그는 훌륭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미히가 우측 풀백으로 뛸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곧 복귀하지만 다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는 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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