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 윤주경 대표, "성인용품 프리미엄 콘셉트 전략... 인식전환에도 힘쓸 것"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4.02.29 17:40
-바이담 다락 윤주경 대표 인터뷰

"국내 시장은 성인용품에 대한 여러 가지 인식이 있기 때문에 큰 회사들이 들어오기 어렵고 개인사업자도 꺼리다 보니 경쟁이 덜 치열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매우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 안에서도 한국 시장은 굉장히 특이한 모습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용품 전문 매장 '다락(Darak)'을 전개하고 있는 바이담 윤주경 대표의 말이다.

사진제공='다락(Darak)'
광범위한 소싱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성인용품 공급 전문 기업 바이담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몰과 방이동에 성인용품 전문 매장 '다락'을 오픈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윤주경 대표는 "전반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 위주의 소비에서 저희 같이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는 이때, 대중은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맞는 새로운 3세대 성인상점을 표방하는 '다락'은 성인용품을 즐기는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는 제품 및 전문 상담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객이 제품의 민감한 특성을 이해하고 판단의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고객이 자신감 있게 질문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보다 개인화되고 존중받는 경험을 선사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편안한 분위기가 아닌, 최대한 "성인용품점답게" 보이기 위해 섹시한 공간으로 세팅했다. 그간 익명성에 기대어 온라인 쇼핑몰에 갇힐 수밖에 없었던 성인용품을 더욱 친밀하게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오프라인 전문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인용품 자체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노출되기 힘든 구조였다"며 "이에 대해 저희가 민원 요청도 하고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1년 동안 꾸준하게 내다보니 지금은 바뀌었다. 앞으로도 용품을 일반 재화들처럼 정상화로 돌리는 일에 힘쓸 것이다. 성인용품 시장 변화의 풍경도 포용할 수 있도록 인식변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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