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 흐리는 딥페이크 막자" 국내외 빅테크 '맞손'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24.02.26 17:04
지난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제14차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이 틱톡에 올라온 '가상으로 꾸며본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네이버(NAVER)와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이 오는 4월 총선에 나타날 악의적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협의체를 구성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인 구글코리아, 네이버, 메타, SK커뮤니케이션즈, 카카오, 틱톡 등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기협에 따르면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여러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이기에 각국의 IT 기업들은 유권자를 현혹하는 기만적인 AI(인공지능) 사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해 왔고, 지난 16일 MSC(뮌헨안보회의)에서 발표된 기술 협정과 같은 협약문 발표에 합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응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진실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악의적으로 제작·편집한 딥페이크 콘텐츠(영상·음성·이미지)를 대상으로 하며,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한 노력,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유포 방지를 위한 기업 간 논의,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 논의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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