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관중의 메시 연호에…발끈해 외설적 제스처 보인 호날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2.26 15:52

세계적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관중을 향해 부적절한(?) 제스처를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알 나스르가 알 샤밥을 3대 2로 꺾은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가 페널티킥(PK) 선제골을 넣어 알 나스르의 승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경기가 끝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제기된 논란도 소개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알 샤밥 응원단을 향해 부적절한 제스처를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호날두의 행동은 중계 카메라에 잡히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한 관중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경기 후 동료들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다가 갑자기 관중석을 바라봤다.

이어 호날두는 자기 왼쪽 손을 귀에 갖다 대며 관중에게 계속 이야기해보라는 동작을 취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골반 앞쪽에 오른손을 놓고 앞뒤로 흔드는 제스처를 보였다.


가디언 측은 당시 알 샤밥 응원단이 호날두가 들으라는 듯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우디 축구 팬들은 메시 이름을 들은 호날두가 발끈해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봤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사우디 축구 팬들은 호날두 행동의 속뜻에 대해 "메시의 작은 키를 조롱한 것", "무슬림을 비하하기 위한 외설적 손동작" 등 분석을 내놓으며 분노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SAFF)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SAFF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사우디의 방송인 왈리드 알 파라지는 SNS를 통해 "(SAFF) 징계위원회는 큰 시험에 직면했고 우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릴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유럽 무대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그는 이번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20경기 22골을 기록,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그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승점 52점으로, 알 힐랄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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