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임명된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라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도와주기 위해서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틔워나갈 수 있도록 국민이 심판을 내려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공관위원장은 "정치권에서 대한민국 지도자감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엉뚱한 데서 대통령이 나오는 풍토가 됐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 분명히 앞세우면서 국민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두 가지가 개혁신당의 지향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함 원장을 비롯해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 기초의원, 송시현(1985년) 변호사, 김영호(1988년) 변호사 등을 공관위원으로 의결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당연직으로 공관위에 합류한다.
개혁신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후반부로 접어든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인적 자원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당 상근대변인에 주이삭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이재랑 전 정의당 대변인과 정채연 전 청년정의당 대표에게는 각각 부대변인을 맡겼다. 이 밖에도 조직부총장 자리엔 김성열 개혁신당 조직본부장을 홍보부총장엔 정보경 전 한국의희망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문병호 전 국회의원은 인천 부평갑 당협조직위원장으로, 류호정 전 국회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당협조직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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