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 닻 올려…함익병·송시현 등 합류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2.26 12:17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마이크를 전달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당의 공천 실무를 진행한 공천관리위원으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 동물권 옹호, 배드파더스 관련 활동을 한 송시현 변호사 등 6명을 26일 임명했다. 이와 함께 당 조직관리와 홍보를 전담할 조직부총장과 홍보부총장, 대변인 등 당직자를 추가로 인선하며 총선채비를 갖췄다.

지난 23일 임명된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라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도와주기 위해서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틔워나갈 수 있도록 국민이 심판을 내려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공관위원장은 "정치권에서 대한민국 지도자감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엉뚱한 데서 대통령이 나오는 풍토가 됐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 분명히 앞세우면서 국민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두 가지가 개혁신당의 지향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함 원장을 비롯해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 기초의원, 송시현(1985년) 변호사, 김영호(1988년) 변호사 등을 공관위원으로 의결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당연직으로 공관위에 합류한다.


개혁신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후반부로 접어든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인적 자원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당 상근대변인에 주이삭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이재랑 전 정의당 대변인과 정채연 전 청년정의당 대표에게는 각각 부대변인을 맡겼다. 이 밖에도 조직부총장 자리엔 김성열 개혁신당 조직본부장을 홍보부총장엔 정보경 전 한국의희망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문병호 전 국회의원은 인천 부평갑 당협조직위원장으로, 류호정 전 국회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당협조직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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