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표절' 논란 '롬' 출시 일정대로...오늘 사전 다운로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4.02.26 11:04

27일 글로벌 공식 출시

/사진=레드랩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ROM)이 표절 논란에도 기존 일정을 고수한다.

26일 레드랩게임즈에 따르면 롬은 글로벌 공식 출시(27일) 하루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및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롬은 클래식 RPG(역할수행게임) 재미와 감성을 살리고, 자유 경제 시스템과 PK(플레이어킬링) 시스템, 대규모 전장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저 아이템 가치 보호를 지향하며 단순하고 명확한 상점 구조와 합리적인 BM(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롬이 자사 게임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


엔씨는 롬이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면서 △게임 콘셉트 △주요 콘텐츠 △아트 △UI(사용자인터페이스) △연출 등에서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 배열, 조합 등) 등의 무단 도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레드랩게임즈는 지난 23일 롬의 UI는 통상적인 MMORPG 범주 내에 있는 디자인이라 반박하며, 일정 변경 없이 출시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롬을 개발한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PD는 "엔씨가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엔씨는 롬의 부분적 이미지를 짜깁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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