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튼튼한 AI 생태계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2.26 09:35

[취임사]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6일 "AI(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AI·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발표한 취임사에서 "명실상부한 디지털 모범국가로의 정착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처럼 밝혔다.

강 차관은 "청년·벤처와 생성형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 그리고 연구현장이 협력해 핵심기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제조, 헬스케어, 교육 등 주요 분야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부처간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일상화 시대에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지역, 세대, 장애인, 문화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통신 분야에 관해서는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면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 등 기존 정책 방향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미래 지향적인 주파수 공급을 통한 신산업·신시장의 활력 제고, 6G·위성통신 시대 준비"도 과제로 꼽았다.


강 차관은 또 "디지털 안전 확보는 국가 경제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능화·고도화된 위협과 도전에 대해 현재 예방 대응 역량이 적절한 수준인지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디지털이 글로벌 무대로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국내 창업 기업들이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의 시작부터 글로벌화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올 5월 서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나라의 정책적 비전을 담은 '서울 선언문' 작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강 차관은 "부서 간, 조직간, 부처 간 칸막이를 부수고 유기적 협업과 융합이 일상화되도록 과기정통부가 앞장서서 통합적 조직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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