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교수협의회와 전공의·의대생들은 이날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수들은 그간 정부와의 중재에 나섰지만,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의 복귀를 설득할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돌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서울의대교수협의회는 지난 17일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소속 교수로 구성한 비대위를 출범해 의대 증원 협의 진행에 나섰다. 정부 의대 증원 방침 이후 교수들이 비대위를 결성한 것은 서울대 의대가 처음이다.
정진행(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 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는 대학 교수이기 때문에 내가 아는 건 학생 지키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정 위원장은 계속해서 학생, 전공의를 향해 '휴학, 사직서 제출은 선택이지만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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