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6% 오른 289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20% 내외로 상회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K9자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폴란드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국내 매출액도 120mm 자주 박격포, 차륜형 대공포, 화생방 정찰차 등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57.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 7월에 체결된 기본계약에 담긴 총 672문의 K9 공급물량 중 폴란드 현지생산 등이 포함된 잔여 물량 308문에 대한 계약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그간 수출 사례가 없는 K21 보병전투장갑차가 라트비아의 도입사업에 참여 중이라는 점에서 수출 국가와 수출 제품의 다양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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