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꿈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위해 두 클럽을 모두 거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리버풀,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구해야 한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투마스 투헬 뮌헨 감독 모두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알론소 감독은 모두가 주목하는 사령탑 중 하나다. 독일 레버쿠젠을 맡아 훌륭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19승 4무(승점 61), 리그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 패하지 않으며 무적의 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연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중이다. 2위 뮌헨(승점 53)과 격차도 꽤 벌어졌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레버쿠젠이 우승후보가 아니었다는 점, 또 최강팀 뮌헨마저 밀어냈다는 점에서 알론소 감독의 성과는 더욱 칭찬받을 만 일이다.
대신 알론소 감독은 오직 레알만 바라보고 있다. 레알 역시 알론소 감독이 뛰었던 팀이다. 다만 레알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레알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기간이 2026년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그때까지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을 이끌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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