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준 당을 비롯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자분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개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한 상태고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다만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다른 강사가 대체 강의를 제작해 서비스를 재개해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김 후보의 강의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험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불만이 빗발쳤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보도와 토론 방송 등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후보자의 음성 및 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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