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줄이는 것보다 ○○○ 먹어라"…고혈압 예방 음식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2.23 11:11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스1
바나나를 먹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팀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인 1g의 칼륨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실리기도 했다.

연구팀은 5년 동안 중국에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60세 이상의 환자 2만 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참가자 절반에게는 일반적인 소금을 섭취하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4분의 1을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소금을 섭취하게 한 뒤 혈압 변동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칼륨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한 이들은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매일 칼륨 섭취량을 1g 늘리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2㎜Hg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팀 수석 저자인 폴리 황 박사는 "소금 섭취가 높고 칼륨 섭취가 낮으면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 질환 등이 조기 발병할 수 있다"며 "염화칼륨이 들어간 소금 대체품을 사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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