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거울로 콘텐츠 즐긴다…LG전자, 가전 영역 넓혔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4.02.23 10:00
LG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정수필터를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욕실 솔루션을 공개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가전사업의 영역을 욕실까지 확장한다. 깨끗한 물로 즐기는 기분 좋은 샤워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욕실이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움직임이다.

LG전자는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처음으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LG전자의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염소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수전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는 고객의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가 표시된다. 수온유지 시스템을 탑재, 샤워 시 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샤워 중 갑작스럽게 차가워지거나 뜨거워지는 물 온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본체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수온을 숫자로 직접 확인하며 설정할 수 있다.

이 수전은 샤워 시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 씽큐(ThinQ) 앱과 연동 시 물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욕실 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에어케어 제품,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등의 욕실 솔루션 컨셉도 함께 공개한다. 에어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습도를 관리한다. 스마트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욕실 가전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역이 보다 확대됐다"며 "집에서 즐기는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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