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모듈의 미국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미국 모듈 가격도 약세"라며 "2023년 미국 모듈 수입량은 53.8GW(기가와트)로 신규 설치량 32.7GW를 상회했다"고 했다.
이어 "2024년 6월 동남아 모듈 대상 관세 부과 재개에도 높아진 재고로 인해 하반기에도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제외한 모듈 영업손익률은 2023년 6%에서 2024년 -3%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2.3% 늘어난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8.6% 줄어든 407억원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 대규모 적자는 음성공장 셧다운, 소면적웨이퍼 불용자산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 3500억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영업적자 536억원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모듈 판가 및 판매량 감소가 동반돼 영업손익 적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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