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모여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 성과 공유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4.02.22 14:21

오는 7월 전국 확대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계 공동행동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대전 서구에 사는 신 모씨(53세)는 지난해 1월 다리를 다치면서 직장을 잃게 됐다. 당뇨, 췌장염 등 만성질환에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신 씨는 구청의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긴급 생활지원, 기초생활수급 지원, 달구벌 건강 주치의 지원 등을 받게 됐다.

현재 39 시군구에서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은 오는 7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2024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은 2022년 8월부터 39개 시군구에서 시행됐다. 행사에는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5개 시군구 담당자들과 현장 및 온라인으로 전국에서 30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개정된 사업지침 설명을 통해 추진 목적, 내용 등 사업 개괄 및 중점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영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2차년도 사업참여자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해당 사업을 통한 사회적 고립도 및 외로움 감소, 사회적 연결망·외출빈도 개선 등 성과들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산광역시 서구, 대구광역시 서구·수성구,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각각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우수사례들을 발표하고 사업 내용, 추진시 어려움과 해결방법 등을 공유했다.

노정훈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정부는 고독사 위험군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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