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담배 유해성 공개, 과학적 관리체계 마련 중"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2.22 14:00
내년 11월 담배 유해성분 공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소비자학회와 '담배 유해성 관리제도의 현재와 미래 진단'을 주제로 제37회 식의약 안전 열린포럼을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포럼에는 학계와 소비자단체, 관계기관 등이 모여 △담배 유해성분 관리체계와 정책 방향 △담배 유해성분 정보 공개의 의의 △담배 제품의 국내·외 규제 동향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담배 유해성 관리제도는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담배 유해성분 정보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과학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담배의 위해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포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유해성 관리제도의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목표로 제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담배 유해성분 정보 공개의 의의'에 대해 발표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담배 유해성분을 분석·공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경희 동국대 약학과 교수는 '담배 제품의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담배 유해성 공개 제도를 국가별로 비교·분석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희진 연세대 교수, 신호상 국제특성분석연구소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이산해 정부법무공단 변호사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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