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또 차관급 파견…서경덕 "왜곡 짚을 것"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2.22 10:51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독도 강치를 활용해 홍보하는 일본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일방적으로 붙인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12년 연속 정부 차관급 인사가 파견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독도 관련 왜곡 상황을 조사한 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 교수는 22일 최근 시마네현청 2층에 자리한 '다케시마 자료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몇 년간 방문을 못했었는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 왔는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하여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독도 강치를 활용해 홍보하는 일본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서 교수는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하여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고, 독도 강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독도 강치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로 홍보 중인데, 곧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여 시마네현청 자료실의 왜곡을 일본 누리꾼에게 명확히 짚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마네현 '다케시마 자료실'과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전시관'의 끊임없는 왜곡에 맞서 논리적인 대응 콘텐츠를 제작하여 독도가 한국땅임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케시마의 날'은 2005년 시마네현 조례에 따라 정해진 기념일로,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2차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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