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정부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PBR 중심의 투자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 한국캐피탈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한국캐피탈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40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5% 상승한 196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약 3배 증가했고, 기존 리스 금융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으로 영업자산 다각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전망,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인하로 한국캐피탈의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그는 "한국캐피탈은 2022년 3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제482회 외 무보증사채 A0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며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로 유사 규모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67억원이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4377억원이라는 점, 대주주가 군인공제회라는 강점 등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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