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고 싶다"…폭설에 5호선 지연 '출근길 비상'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02.22 07:57
강원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사진=뉴스1
어제(21일) 쌓인 눈으로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민들 반응이 올라와 공감을 사고 있다.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출근을 앞두고 "버스가 안 오고 있고 택시는 없다"며 "이런 날에는 그냥 집에 되돌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열차 지연 때문에 화가 난다"며 "정시 출근이 간당간당한다"고 했다.

C씨는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재택근무를 오늘 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직장인은 블라인드에 밤 동안 쌓인 눈 풍경을 찍어 올리며 "눈이 언제 이렇게 많이 왔는지 몰랐다"고 했다.


오전 7시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 북부, 충북, 경북 북부, 서부에 시간당 1~2㎝의 눈이 내린다.

현재까지 적설 현황으론 △서울 13.8㎝ △경기 광주 13.5㎝ △영종도(인천) 13㎝ 등을 기록했다.

눈 때문에 지하철 5호선이 지연되는 소동도 발생했다. 한 누리꾼은 "5호선 열차 눈으로 인해 지연 중이다"며 "마천역 종점에서 출발하는데 지하철이 늦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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