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출근을 앞두고 "버스가 안 오고 있고 택시는 없다"며 "이런 날에는 그냥 집에 되돌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열차 지연 때문에 화가 난다"며 "정시 출근이 간당간당한다"고 했다.
C씨는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재택근무를 오늘 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직장인은 블라인드에 밤 동안 쌓인 눈 풍경을 찍어 올리며 "눈이 언제 이렇게 많이 왔는지 몰랐다"고 했다.
오전 7시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 북부, 충북, 경북 북부, 서부에 시간당 1~2㎝의 눈이 내린다.
현재까지 적설 현황으론 △서울 13.8㎝ △경기 광주 13.5㎝ △영종도(인천) 13㎝ 등을 기록했다.
눈 때문에 지하철 5호선이 지연되는 소동도 발생했다. 한 누리꾼은 "5호선 열차 눈으로 인해 지연 중이다"며 "마천역 종점에서 출발하는데 지하철이 늦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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