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노벨평화상 후보 올랐다… 추천된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24.02.22 05:10
1월2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최초로 마이크로칩을 인간 뇌에 이식했다고 발표했다. 2024.01.30/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노벨상 후보 추천권을 가진 노르웨이 국회의원 마리우스 닐센이 머스크 CEO를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닐센은 현지 매체를 통해 머스크 후보 추천 사실을 공개하고,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라며 "대화와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고 양극화된 세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제공한 것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닐센은 "머스크의 기술 회사들은 지구와 우주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 외에도 전 세계를 연결하고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소피 마하그 노르웨이 국회의원은 호주 언론인 줄리안 어산지를 지명했다. 어산지는 '위키리스크' 사이트 설립자로, 미국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폭로한 바 있다.

노벨 평화상 후보자 명단은 노벨평화상 수여 후 50년이 지나야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만 후보를 지명한 사람은 이를 직접 공개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제124회 노벨상은 노르웨이 의회가 임명한 익명의 위원 5명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가 선정한다. 지난달 노벨위원회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후보 접수를 마감했다. 오는 10월 수상자가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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