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3억원에 팔린 런던 랜드마크 BT타워…호텔로 바뀐다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02.21 21:22
영국 런던 랜드마크 BT타워/AFPBBNews=뉴스1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브리티시텔레콤(BT) 타워가 럭셔리 호텔로 거듭난다. 미국 MCR호텔이 BT타워를 사들이기로 하면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통신회사 BT는 MCR에 BT타워를 2억7500만파운드(약 4633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3대 호텔 운영사 MCR은 BT타워를 인수한 뒤 호텔로 개조한다는 계획이다. 타일러 모스 MCR 최고경영자(CEO)는 호텔로 전환해 "다음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4년 177m 높이로 들어선 BT타워는 1960년대 전후 회복을 상징하는 건물로서 1980년까지 런던 최고층 빌딩이었다. 우체국 타워로도 불린다. 꼭대기 층에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운영됐으나 1971년 무정부주의자들이 배후를 자처한 폭탄 공격이 벌어진 뒤 BT 내부적으로만 이용됐다. 최근엔 360도 LED 디스플레이로 영국 왕실의 아기 탄생이나 스포츠 경기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메시지를 게시해 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BT타워는 과거 전화, TV 등 네트워크 운영과 연결을 위한 통신탑 역할을 했으나 통신 기술의 전환으로 더는 기능하지 못했다. BT는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BT타워도 매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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