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정산 안돼" 기안84 첫 개인전 둘러싼 '억대 소송'…"관련 없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1 17:45
웹툰작가 기안8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웹툰 작가 기안84의 첫 전시회를 둘러싸고 억대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안84 측이 "관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기안84의 소속사 AOMG 측은 "소송과 관련해서는 전혀 무관하다"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2022년 개최된 기안84의 첫 개인 전시회 '풀소유'에 투자한 A사가 주관사 B사를 통해 1억여 원을 투자했으나 수익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투자금 일부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2월 B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지난 20일 선고공판이 예정됐으나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다. 법원은 주관사가 투자사에 1억4000여만 원의 청구금 중 절반 정도의 금액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화해 권고 결정은 2주 이내에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최종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기안84의 첫 개인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기안84는 해당 개인전에서 판매한 그림의 순이익금인 8700만원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안84는 오는 3월 23일부터 두 번째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회를 주관하는 C사 대표는 기안84의 첫 전시회 관련 소송에 휘말린 B사 대표와 동일 인물이다. C사는 여전히 기안84를 비롯해 여러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전과 전시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가 활동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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