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 출범…"기업의 법률 해결 제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4.02.21 16:33
왼쪽부터 문무일 대표변호사. 최성진 변호사, 석근배 변호사. /사진제공=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이 준법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컴플라이언스 센터'(CP 센터)를 꾸렸다고 21일 밝혔다.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산하에 △공정거래 △지배구조 △인사·노무 △ESG·환경 △중대재해 △반부패 △헬스케어 △개인정보·정보보안 △지적재산권·영업비밀 △디지털 포렌식 △해외규제 등 총 11개 분과를 둔다.

세조은 센터 출범을 맞아 그동안의 컴플라이언스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중대재해, ESG 등 8개 분야의 컴플라이언스 진단용 체크리스트도 만들었다.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각종 사고 발생에 수반된 법적 제재, 막대한 규모의 과징금, 재무적 손실, 주가 하락과 대외적 신인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주주대표소송 등을 통해 최고경영자 또는 임원진이 직접 법적 책임을 지는 경우도 있어 기업 경영 전반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정거래 분야에서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포상이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개정 공정거래법이 오는 6월21일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센터장은 문무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가 맡는다. 제42대 검찰총장을 역임한 문 변호사는 32년간 검찰에 몸담으면서 반부패 기업수사 및 디지털 포렌식 수사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세종에 합류한 이후에는 준법 경영과 반부패 조사 등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이를 토대로 각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성진 변호사(23기)와 석근배 변호사(34기)는 공동 부센터장으로 센터의 두 축을 담당한다. 최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 특수수사, 기업 범죄 등을 전담했다. 현재는 세종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총괄하며 과학수사, 사이버범죄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석 변호사는 산업계 현안과 동향을 파악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 불공정거래행위 등 다수의 공정거래 사건을 수행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공정거래 관련 컴플라이언스 교육도 담당했다.

문 대표변호사는 "사회와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위협과 위험 요인도 끊임없이 변한다"며 "기업의 경영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법률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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